2022.05.24. 근황

정말 오랜만에 작성하는 블로그 글.. 그동안 눈코 뜰 새 없이 바빴기 때문에 블로그는 뒷전이었고 당장 눈앞에 닥친 일을 해치우느라 바빴다. 두 달 간의 근황을 간단히 정리해 보겠어요..

 

1. 제로베이스 코딩테스트 💪

첫 코딩테스트를 보고 자괴감에 빠져서 글을 쓴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10번의 코딩테스트를 보고 마지막 11번째 코딩테스트만 남아있다. 1~4번째 코딩테스트에서는 마의 8점대를 벗어나지 못하다가, 5~8번째 코딩테스트에서는 모두 만점을 받았다. (5/4일 코딩테스트는 출제 오류로 만점이 9점이었다!) 솔직히 내 실력이 좋아졌다기보다는.. 문제가 쉬워졌고, 논리적으로 오류가 있지만 테스트 케이스는 통과한 문제들이 종종 있었다. 9번째 코딩테스트부터는 갑자기 연습 시험이 되어버려서.. 점수 공개도 되지 않았다. 자체 코딩 테스트에 아쉬운 점들이 있어서 앞으로는 프로그래머스 문제풀이에 더 집중하게 될 것 같다.

 

2. Part1 과제 제출 🔥

Part1 과제를 제출했다. HTML/CSS 미션이 5개, JavaScript 미션이 5개였다. HTML/CSS 과제는 너무너무 재밌게 했는데, JavaScript 과제는 눈물이 찔끔 났다. 내 기준 꽤나 미리부터 시작했는데, 끝까지 '완성'되었다는 느낌이 들지 않아서 어떻게든 개선해보겠다고 붙들고 있다가 마감날 겨우 제출했다. 제출하고 다른 사람들 코드를 둘러보는데 내 코드가 너무 초라하게 느껴져서.. 슬펐다.. 나는 기능을 겨우 구현해내는 데에 급급한 동안 다른 사람들은 컴포넌트 분리도 하고, 리팩토링도 하고.. 깔끔한 코드를 냈더라.. 지금 나는 Vally of Despair 한복판 어딘가에 처박혀있는데, 언젠가는 여기서 벗어날 수 있으리라.. 라고 하는 걸 보면 아직 Mount Stupid에 있는 것 같기두..

 

3. 정보처리기사 필기 합격 ✅

4월 24일에 본 정보처리기사 필기시험에 합격했다.

시험 접수에 겨우겨우 성공할 때만 해도 하루에 30분씩 공부하겠다고 마음먹었는데, 부트캠프에 치이다 정신 차려보니 시험 전날이었고 그냥 봤다. 별 기대 없이 갔는데 그래도 전공수업시간에 한 번쯤 들어본 내용들이 꽤나 많았고, 기억을 더듬어서 시험을 봤다. 뇌에 딱 한 번 저장되고 다시는 쓰이지 않아서 제일 구석에 처박혀있는 조각들을 끄집어내서 문제를 푼 것 같다. 내 뇌야 고생했어.. 가채점 결과를 보고과동기가 해준 칭찬이 너무 웃겨섴ㅋㅋㅋ 캡처해뒀다. 

 

그치만 너가 봤어도 쉬이 합격했을것이야.

실기시험이 7월 말에 있는데, 이왕 이렇게 된 거 그때는 정말정말로 공부해서 꼭 합격하겠어요! 화이탱-!!

 

4. 블로그 방문자수 급증 🎉

블로그 방문자수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 Google Search Console은 최근 28일 동안 구글을 통해 내 웹사이트를 방문한 사람 수가 일정 기준을 넘으면 메일로 알려준다. 토스에서 내가 가지고 있는 주식이 지난 1년간 최저가를 기록했다고 알려주듯이.. 처음에 28일 만에 클릭수 5회를 달성했다는 메일을 받았을 때는 ?놀리는건가? 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내가 잠깐 놓고 있는 동안에도 블로그는 쑥쑥 성장해서 어느새 구글에서만 한 달에 500명이 클릭하는 블로그가 되었다. 사실 온전히 나 자신을 위해 시작한 블로그였지만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고 있다고 생각하니까 뿌듯하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하다. 앞으로 더 열심히 키워나가 보겠어요-!

막대그래프에서 빨간색 부분이 순수 검색을 통해 내 블로그에 유입된 사람들이다!

 

 

 

앞으로의 계획 🌱

- 당분간은 팀 프로젝트에 집중하게 될 것 같다. 멋지고 대단한 팀원들을 따라잡으려면, 적어도 내 몫은 해내려면 열심히 해야 한다.

- 그러면서도 알고리즘 공부는 계속해야 한다. 사실 지금까지는 자체 코딩테스트에 집중했는데, 앞으로는 프로그래머스 문제풀이에 집중할 것이다.

- 또, 모던 자바스크립트 DeepDive 책을 샀다. 분량이 이렇게까지 많을 줄은 몰랐는데, 사고 보니 거의 1000페이지에 육박하는 책이었다. 얘도 부셔보겠어요..